[  요  약  ]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2021년 50.5% 급등하며 최근 10년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년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5.4% 오르며 상승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탄소중립 기조 강화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요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등 공급불안 완화,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상반기

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생산원가 상승으로 주력산업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소비 및 투자 부진으로 지역경제 하방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권은 총수입에서 원자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하

고 있어 부정적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지역

기업에게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활력이 크게 약화

된 지역 기업들이 한계기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동남권 산업 생태계를 보존해 나가

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