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동남권 경공업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증가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대되다가

2015년 이후 둔화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증가

한 반면 의복, 섬유제품, 가죽신발 등은 부진했다.

금년 1분기에도 동남권 경공업의 생산, 수출, 고용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의 경우 의복, 가죽신발, 인쇄 등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고무제품, 기호식품, 플라스틱제품, 기타

직물, 편직물 등 상위 5대품목이 모두 부진하면서 4.1% 감소했다. 고용보험 피보험

자수도 가죽신발, 의복 등을 중심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경공업은 동남권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과거에 비해 위상은

다소 약화되었으나 지역경제 성장에 있어 여전히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중공업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보다 많은 관심

을 기울이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