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G2)의 경제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G2와 동남권 산업생산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의 연관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소비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제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G2는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이는 산업재 및 중간재 생산 및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동남권 경제에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남권에서는 G2의 소비재 및 인프라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우선 동남권 주력업종이자 주요 소비재인 자동차의 경우 G2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연비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자동차업계와 관련부품 업체들이 관심을 두어야 할 부문이다.

또한 미국 제조업의 부활에 대응하여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 일반기계 등에서 산업내 교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확대도 예상되어 건설장비, 철강 등에서 수요 창출이 예상되므로 관련시장에 대한 분석이 면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