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인구 감소세가 가속화되면서 지역내 읍면동중 60.6%가 소멸위험 지역으로 조사됐다. 성장잠재력은 타 경제권역에 비해 낮게 평가된 가운데 혁신기반과 미래 산업기반도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민간투자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특위를 설치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수도권 집중화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가운데 동남권 핵심공약의 실현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정부 출범 초기에 상징성 있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여야 합의와 공감이 이뤄진 정책의 경우 조기에 가시화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정부 의지를 시장에 재확인시키고 정책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