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글로벌 해운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올해도

주요국 경기회복, 선박수급 개선, 환경규제 강화 등에 힘입어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

중심의 호조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해운시장 회복은 조선업 수주 확대로 연결되어 동남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의 해운업황은 미약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황

회복 기대감이 크지 않은 탱커선 비중이 높고 과다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사가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해운업계 이슈가 저성장, 선박 과잉공급의 문제에서 친환경, 디지털을 중심

으로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동남권 해운사는 대부분 규모가 작아 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을 위한 투자여력

이 크지 않다.

우리 정부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 스마트 선박 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의 해운산업이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근해선 과다경쟁 해소, 금융지원 확대, 대형사와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지원도

더욱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