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동남권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관광 사업체와 종사자가 밀집한 경제권역

이다. 세부업종별로는 사업체수의 경우 여행업이 절반 이상이며 종사자수는 여행업

과 관광숙박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메르스 사태, 2017년 중국 사드보복,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등 연이은

대외악재는 동남권 관광산업 활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관광객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관광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모두 감소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성장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동남권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2월중 동남권

관광수입액은 5,037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산업의 전후방 파급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결을 위한 노력과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신속

하게 지원하기 위한 위기대응체제 강화가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적별 관광객

다변화, 동남권 연계상품 개발 등 수요 확충 전략 마련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체질

개편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