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동남권 철강산업은 2018년 상반기에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생산은

5.4%, 수출은 11.7%가 감소하여 전국보다 위축된 상황이다. 주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경영실적도 수익성 및 건전성이 악화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금년 하반기

에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에 내수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주력 수출대상국인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도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활로

모색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아세안에 주목해야 한다. 아세안 시장은 대규모 인프라 개발로 철강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동남권의 수출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新남방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는 점

에서도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