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동남권은 2007년 전국 수출중 약 30%를 차지하며 수도권과 함께 국내 최대 수출

권역으로서의 위상을 보유하였다. 하지만 2017년에는 24.6%까지 비중이 낮아

지면서 수도권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동남권의 수출위상이 최근 10년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국과 달리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입수요

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의 공략도 부진하였다. 이와함께 선박

해양구조물및부품, 자동차, 석유제품 등 중후장대형 품목중심의 수출 편중현상도

좀처럼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동남권이 지난 10년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미래 10년의 성장을 위한 적극

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상호 연관관계가 높은 주력

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간 협력방안이 포함된

2030 동남권 수출로드맵 수립 등 수출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둔 정책마련이 시급

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