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BNK 금융그룹

주메뉴

Global Menu


보도자료

BS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의 중남미 교류 현황과 과제 연구보고서 발표
등록일 : 2015.03.19 조회수 : 4898
제목: BS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의 중남미 교류 현황과 과제 연구보고서 발표

 

BS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의 중남미 교류 현황과 과제 연구보고서 발표

 

 - IDB 연차총회 부산개최로 중남미에 대한 관심 고조
 - 중남미의 한류 열풍 활용 및 지자체간 교류 활성화 노력 중요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가 20일「동남권의 중남미 교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들 국가의 주된 시장인 미국경제 상승세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2대 강국뿐 아니라 연평균 5% 내외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 신흥 3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국 및 동남권의 대중남미 수출은 2000년대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1년을 정점으로 둔화되었다. 한편 중남미 수입시장(상위 10개국, 2013년 기준)에서 한국 수출은 3.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동남권은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 신흥 3국에서 다소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브라질 멕시코 등 2대 강국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국 수출의 중남미 시장점유율은 미국시장 점유율(2.8%)에 비해 다소 높지만 중국(11.3%), 베트남(17.3%)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가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2000~2014년중 동남권의 중남미 10대 수출품목(상위 10개국 기준)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2000년 대중남미 수출 2위를 차지했던 전자관 및 5위를 기록했던 가정용회전기기는 디지털화 기술의 진전으로 순위에서 밀려났고 3위에 있던 냉장고는 중국 일본 등과 백색가전 분야의 경쟁심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2014년 현재 동남권의 중남미 수출품 1위는 자동차, 2위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3위는 자동차부품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중남미 자동차 시장 및 해양플랜트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체는 시장 개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동남권의 중남미 10대 수출품목 변화

(천달러)

순위

2000

수출액

2014

수출액

1

자동차

  341,762

자동차

   1,483,880

2

전자관

  190,367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

   1,168,099

3

냉장고

    57,078

자동차부품

     868,943

4

석유제품

    55,725

원동기및펌프

     347,059

5

가정용회전기기

    52,923

합성수지

     244,936

6

합성수지

    48,622

석유제품

     190,059

7

난방및전열기기

    44,116

건설광산기계

     172,470

8

고무제품

    44,013

철강판

     150,860

9

섬유및화학기계

    31,541

기타석유화학제품

     127,829

10

공기조절기및냉난방기

    27,737

정밀화학원료

     122,173

 

: 상위 10개국(편의치적국 제외), MTI 3단위 기준

자료: 한국무역통계 

 

한편 우리나라와 중남미의 교역관계는 FTA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해외직접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중남미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56억 달러(총 누계 기준)로 전 세계 투자금액에서 9.2%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시아(42.5%), 북미(23.5%), 유럽(17.0%)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동남권의 중남미 투자규모는 9억 2천만 달러로 우리나라 투자액의 3.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동남권 기업들은 중남미 2대 강국뿐 아니라 신흥 3국을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본다.

2014년말 우리나라의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상위 10개국 기준)는 2,113명이며 전체 등록외국인 수(1,091,531명)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동남권에 체류하고 있는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는 348명으로 전국의 16.5%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여타 지역과 비교할 때 매우 작은 수준이다. 향후 중남미 외국인의 국내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갖고 인적교류의 양적·질적 발전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중남미 한류 열풍 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칠레의 한국 교민들에 의해서 전파된 한류는 인근에 위치한 페루, 아르헨티나 등을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에만 중남미 각국에서 240여개의 한류 동호회가 신설되었고 동호 인구도 100만 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류에서 비롯된 한국에 대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간적 친밀감 또는 유대관계를 강화한다면 중남미 국가와의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과 중남미 지자체간 교류는 1980년대 중반부터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나 실질적 협력 및 교류활동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칠레를 제외하면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신흥국가와의 교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중남미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지자체간 교류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BS금융경영연구소 김성주 부소장은 “동남권이 중남미와의 상호교역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히며 “IDB 연차총회 부산 개최를 계기로 중남미 각국과 상호신뢰와 우정을 쌓아간다면 동남권과 중남미가 ‘아미고(Amigo)’ 즉 친구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일첨부
목록